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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제주 게스트하우스 후기 3 (라디오, 동막골, 섬, 바람이분다, 산방산)

이곳들은 사진이 없다; 글로만 설명

 

5. 라디오 ★★☆☆☆

한림항 인근에 위치

일반 주택을 게하로 바꾼곳

방 거실 화장실 모두 좁은편. 방에는 창문도 없음. 깔끔도는 납득 가능한 수준.

주택 자체가 좁은곳이다보니 건너편 방의 코고는 소리도 리얼하게 들림.

화장실과 샤워실 구분 안되어 있고, 게다가 화장실 사용의 남여 구분도 안되어 있고!

수용 인원이 열명이 넘어 보이던데 화장실이 단 두곳 밖에 없다는건 분명한 단점.

가격이 저렴한건 장점.

주인장 부부 매우 친절했다.

좁은 거실이었지만 테이블을 두고 밤에 7명이서 맥주랑 과자 먹으며 재미있게 놀았다.

소수가 가볍게 놀기에 좋은 분위기.

조식으로 주는 주먹밥과 미소된장국?은 제주 게하에서 먹어본 조식들 중 가장 훌륭!

 

 

6. 동막골 ★★☆☆☆

소인국테마파크 주변에 위치해 있음.

게하 이름값을 하는지 동막골 같은 완전 시골에 위치. 편의점 가려면 차타고 5분은 가야함.

이곳 또한 넙빌레 처럼 렌트를 안했다면 접근이 힘들어 보임.

객실과 화장실의 청결도는 그럭저럭 납득 가능한 수준

주인장은 아예 옆주택에 살고 게스트들이 묵는 주택엔 게스트들만 있다.

조식으로 주는 콩나물비빔밥은 양이 적어서 그렇지 토스트보단 훨 나았다.

이날밤 게스트가 나 빼고 여성분 두분 이렇게 단 세명이어서

셋이서 차타고 편의점 찾아서 거실에서 맥주 한캔씩 하며 티비 보며 놀았는데

그 날 밤은 라디오게하에서 처럼 소수가 가볍게 놀기에 좋은 분위기 였다.

소등시간 이후에도 조용히 놀겠다고 허락 받고 거실에 쭉 있었으니.

여긴 그 날 그 날 어떤 게스트들이 찾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거 같다.

각잡고 놀렴 진짜 놀기 좋을 수도. (주인장이 옆 주택에 사니까ㅋ;;)

즉, 조용할거 같아서 찾았는데 그 날 게스트들이 놀기 좋아하는 사람들 이라면 불편을 겪을 수도 있겠다.

 

 

7. 섬 ★★☆☆☆

서귀포항 바로 앞 위치.

여긴 목욕탕 혹은 찜질방으로 쓰이던 곳을 숙박업소로 바꾸었나 싶은 곳 ㅋ

딱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왜 제가 그런 얘길 하는지 이해 하실거임. 어? 찜질방인가? 싶은 첫느낌

방에서 보이는 서귀포항 뷰가 예술.

허나 게하가서 방에서 바깥 뷰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나?

침구류 상태 괜찮음.

샤워실이 꽤 넓음. 화장실과 분리되어 있어서 좋음.

방들도 다 큼지막하고 거실도 넓음

조식은 일반적인 토스트 조식.

단점은 입실시간이 따로 없어서 늦은시간까지 사람들의 왕래가 잦다. 규모가 꽤 되는 게하이다 보니 사람들도 많고.

하지만 게하 내에서 술먹고 노는건 11시까지로 금하더라. 더 놀고프면 나가서 놀다 들어오시라. 입실시간엔 제한이 없으니?

 

 

5~7 라디오, 동막골, 섬

세 곳 모두 저렴한 제주여행이 목표라면 충분히 갈만한 곳들이다.

난 이미 20,000 ~ 25,000 원대 게하에 익숙해져서 ㅠㅠ 굳이 재방문하고 싶진 않다.

 

 

8. 바람이분다 ★★☆☆☆

성산읍사무소 바로 옆 위치

침구류나 화장실, 그리고 분리된 샤워실 모두 시설은 납득가능한 수준

조식은 평범한 토스트 조식. 혹은 밥도 있어서 뭐 해먹으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아침에 그거 해먹는 사람도 못봤고.

바깥에 야외파티용 대형 텐트가 따로 있다. 한 열댓명은 들어갈만큼 큰 텐트.

그 곳에서 바베큐파티를 한다면 꽤 괜찮을거 같긴 함. 내가 간 날엔 사람이 안모였는지 안함.

허나 가격이 단점. 2만원짜리 게하중에 이 곳보다 좋은곳은 충분히 많다.

 

 

9. 산방산 ☆☆☆☆☆

산방산 탄산온천과의 연계, 그리고 대규모 파티로 유명한 곳.

붙임성이 매우 좋아서 혼자 와서 친구 사귀고 싶은 사람 혹은 왁자지껄 오로지 술 마시는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추.

탄산온천까지 합쳐서 2만원이고

파티 참가비용 15,000원 이다.

탄산온천까지 합쳐서 2만원인건 나름 매력포인트?

그런데 탄산온천 자체가 폐급이다.

어 거기 좋던데? 뽀글뽀글 탄산 느낌 좋았어. 라고 말하는 애들

열에 아홉은 탄산온천 그 곳 밖에 안가본 애들이다.

하다못해 오션월드의 노천탕의 탄산온천이 훨~~~ 퀄리티 좋다.

제주도 이기에 그 곳도 장사하고 있는거지 그렇게 더럽게 유지하면서 내륙에서 했다간 바로 망함.

게다가 거진 1/3은 중국인들 이더군. 무슨 말이 더 필요한지?

그래 그럼 탄산온천 제외하고 15,000원에 게하에서만 묵을래.

아니 가지 마시라.

위에서 5~7 세 곳 모두 15,000원대 였는데 이 곳보다 훨씬 시설 좋고 깔끔했다.

여긴 진짜 더럽다. 침구류도 더럽고 화장실도 관리를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이렇게 더러운곳은 유일했다.

다 됐고 사람 많은 제주도 게하 파티 참가해보고 싶었어! 갈래

아..제발 그러지 마시라

어설프게 이곳 갔다간 제주도 바베큐 파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생기리라.

일단 고기의 질이 미친... 미쳤다. 15,000원 받고 고기 한점 드세요 라고 해도 한점 먹고 욕할수준. 어디서 폐급 고기들만 모아와서. 아 분노. 그 돈 주고 그 딴 고기를 먹었다니.. 다시 생각해도 분노이다 이건.

게다가 바베큐 장소인 비닐하우스 스러운 곳에서 50여명의 사람이 떠들기 시작하면 진짜 어마어마하게 시끄러워진다. 옆옆사람이 뭐라 말해도 하나도 안들리는 수준.

다시 말하지만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술 마시고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딱 맞는곳이고,

그 밖의 사람들에겐 완전 비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