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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쏘나타 PHEV 구입시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 대비 본전을 찾게 되는 시점

 

이번에 나온 쏘나타 PHEV 차량.
전기모드로 44km까지 주행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운전자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43.8 km
어쩜 이렇게 딱 맞게 스펙 맞추셨는지ㅋㅋ)

평균에 의거 매일 출퇴근은 EV모드로만 충~분히 가능하단 얘기.
퇴근하고 코드 꼽아놓고 자면 담날 또 만땅 충전 되어 있을테니,
출퇴근엔 사실상 기름값은 0원.
충전하는데 들어가는 전기세도 심야전기이기도 하고 44km 정도 충전하는건 한달에 37300원 가량.

한달에 37300원!!
 

전기자동차 전기 요금표상 저압, 경부하 충전전력요금이
여름철 57.6 / 봄가을철 58.7 / 겨울철 80.7 이고
여름철(6~8월), 봄·가을철(3~5,9~10월), 겨울철(11~2월) 이므로
평균 충전전력요금은 65.76 / kWh
전기차 연비를 고려하여 매일 평균적으로 8.76 kWh 만큼 충전한다 치면
한달 충전요금 65.76 * 8.76 * 30 = 17282
고로 한달 유지비 전기차용 전기 기본요금 20000원 + 사용요금 17282원 = 37282원) 

 

 

그럼 가장 궁금한, 차값은 비싸지만 연비는 좋은 PHEV를 탄다면 일반 가솔린 쏘나타를 탔을 때와 비교해서 언제쯤 차액을 뽕을 뽑을 수 있는지 계산해보자

일단, 출시 기념 600만원 할인이 어마무시하다.

https://logon.hyundai.com/kr/evnt/selectEvntMnDetail.do?evntMnSn=1867 )

 

PHEV Premium 3,995만원
현차 PHEV출시 기념 -600만원
환경부 혜택 -100만원
친환경차량 혜택 소비세-100만원, 교육세-30만원, 취득세-140만원, 공채-40만원
ㅡㅡㅡㅡ
2985만원


※ PHEV Premium과 옵션이 같은 일반 가솔린 소나타는 2.0 CVVL에서 Premium트림임
CVVL Premium 2,860만원
현차 7월 판매조건 -100만원
저 위에 언급된 세금혜택들을 못받고 다 내야하므로 +310
ㅡㅡㅡㅡ
3070만원

 

뭐지! 오히려 가솔린차가 차량 실 구매가격부터 더 비쌈ㅋㅋㅋㅋㅋ
현차가 600만원 할인해주는게 정말 큼.
유류비 까지 고려하면 넘사벽으로 차이가 벌어질테니, 만약 지금 자동차 구입 대상으로 소나타를 고려중이라면 가솔린엔진 소나타 사느니 PHEV 사는게 무조건 훨씬 개이득! 좌담회 참석 몇번 까짓거.

 

 

이렇게 막을 내리면 내연기관 체면이 말이 아니므로 덤으로 디젤 소나타 1.7 e-VGT 중에서 가장 낮은 트림이랑도 비교해보자.
1.7 e-VGT Style 2,495만원
현차 7월 판매조건 -100만원
저 위에 언급된 세금혜택들을 못받고 다 내야하므로 +310
ㅡㅡㅡㅡ
2705만원

1.7 e-VGT_7단 DCT 의 공인 연비는 복합 16.8km/ℓ
(출퇴근하며 공인연비 뽑기란 불가능 하지만, 일단 공인연비대로만 계산)
마찬가지로 매일 44km 주행한다 치면
계산기 두들겨 보면 한달 유류비 11만원이 나옴 (경유 리터당 1,400원으로 잡음)
PHEV사면서 차값에서 370만원 더 지출했지만, 4년 하고도 4~5개월 가량이면 뽕을 뽑게 됨.

 

물론 위의 비교법은 출퇴근시만 고려한거긴 하다.

실제론 주말에 야외로, 휴가 땐 멀리 여행을 갈 수도 있는거니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이다. 허나 PHEV 연비 또한 17.2km/ℓ 로서 디젤보다 미세하게나마 더 높기에, 디젤차량 유류비와의 차이가 더 벌어지면 벌어졌지, 좁혀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특히 EV모드 일 때 전기차들은 공인연비보다 더 높은 연비를 아주 쉽게 뽑아낸다. 맨 위에서 전기차 한달 전기충전요금 계산 할 때 연비를 5.0 km / kWh 로 잡았는데 이건 진짜 양카같이 몰아야 저렇게 나오고 보통은 6 ~ 7 정도 뽑아낸다 다들. 왜냐면 전기모터들은 정지상태에서 엑셀을 밟자마자 최대토크가 터져 나오기에, 오히려 저속구간에서 효율적이라 시내 주행에서 강점을 보이기 때문. 내연기관들이 정지상태에서 속도를 내기 위해 저단기어에서 RPM을 올리면서 연비가 아주 그냥 개떡이 되는것과는 매우 상반되는 점이다. 특히 가다서다 하는 시내 환경에선 전기차들은 수시로 충전까지 하므로 전기차의 연비는 더더욱 좋아진다.

 

순수 전기차들은 주행가능거리의 한계가 너무 크게 다가온다.

나 또한 전기차로 서울~부산 왕복 해보았지만... 게속 남은 주행가능거리 보며 운전하기란 정말정말 스트레스 쌓이는 일 이었다.

반면 PHEV는 전기를 다 쓰면 그 뒤론 평범한 가솔린차로 변모하니 너무 매력적이다. 실제로 쏘나타 하이브리드나 쏘나타 PHEV 차량을 주행해 보지 못했지만 얼핏 듣기로는 쏘하의 경우 브레이크를 밟을 때에만 충전이 된다는 말이 있던데 PHEV는 엑셀에서 발만 떼도 충전이 되게끔 개선이 된 상태로 출시가 된거라면 좋겠다. 흠... 타보고 싶다. 렌터카로 나올리 없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