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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측정

K5 MX LPG 757km 주행후기와 연비리뷰 (연비 11.6㎞/ℓ)

 

 

 

네이버 중고나라에 가면 이 세상 모든 물건들이 거래가 되고 있는 듯 하다.

그 중에선 렌터카 이용권도 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됨 . . .

그리고 매우 저렴하게 거래 되고 있었다!

냉큼 직거래로 AJ렌터카 중형차량 이용권을 세장 구입해서 한장은 지난번 아반떼AD 차량 대여 할 때,

그리고 남은 두장은 이번 여행 때 탈 차량을 대여하는데 사용했다.

마침 양재지점에 따끈따끈한 신차 K5 MX LPG 모델이 있었기에 운좋게 예약.

 

 

 

꽤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여행 출발일 부터 비가 이렇게 세차게 오는 날은 처음 이었다ㅠ

 

 

 

아반떼AD의 경우 누가 봐도 전면부를 보면 어 이차는 뭐야? 하고 전에 못 본 새로운 차 임을 인지 할 수 있는 반면에,

신형 K5는 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대강 봐선 뭐가 바뀌었는지 알아채지 못할정도로 변화의 폭이 적다.

그래도 모델 디자인을 MX, SX로 이원화 한 시도는 좋음.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롱런하는 모델들이 세대 변화를 거칠 때 마다 그 변화의 폭이 아주 드라마틱 하진 않더라도 신형 모델을 보면 아 그 차량의 신형이 나왔구나 하고 바로 인지가 되듯,

이번 신형 K5 또한 누가 봐도 K5구나 하고 느껴지게끔 기본 틀은 유지하되, MX / SX 에 따른 안개등과 에어덕트 디자인의 이원화 라는 부분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움이 느껴지게끔 꾀하고 있다.

근데 전면부는 실물로 봐도 별로 마음에 들진 않는다. 초창기 K5가 정말 걸출한 디자인 이긴 했다. 거기에다 대고 무슨짓을 하건 소비자를 만족시키긴 쉽지 않았으리라.

 

 

 

변화의 폭이 크지 않기는 뒷모습도 마찬가지 이다.

하지만 약간의 변화를 통해서 꽤나 정돈되고 고급스러워진 뒷태는 마음에 쏙 든다. 약간 측면에서 봐야 더 확실히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후미등의 형상은 아반떼가 MD에서 AD로 바뀌면서 네모모양으로 바뀐것과 동일한 방향의 변화 이다. 확실히 이러한 변화는 차를 좀 더 커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듯 하다. 아반떼가 그러하듯 K5 또한 이런 작은 변화로도 차급을 뛰어넘는 광활한 뒷모습 이미지를 준다.

 

 

 

크~! 총 주행거리 3,174㎞의 정말 따끈따끈한 신차.

깡통차량 천지인 렌터카 중에서도 종종 약간의 옵션이 들어가 있는 차량도 만날 수 있었기에 은근 기대를 하였지만,

앞좌석 열선 시트도 없었다ㅠㅠ

정말정말 퓨어한 깡통 차량!

보통 차량 렌트하기 전에 해당 영업소에 연식만 물어 봤었는데, 이젠 자잘한 옵션도 물어봐야 겠다. 특히 겨울철 열선 시트는 필수 이기에.

 

 

 

여행 다니던 도중 경치 좋은곳에서 얼짱 각도로 한컷 찍어 보았다ㅋ

위에서 잠깐 언급하였던 고급스러워 보이는 뒷태가 바로 저 저 길쭉하게 이어진 후미등 라인 이다. 마음에 든다!

주행감각은 쏘나타가 YF에서 LF로 바뀌고 처음 타보았을 때 느껴졌던 그 느낌 그대로다.

이제 국산 중형 차량들은 고속도로 기준 시속 140 내외 까지도, 내가 140이나 밟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주행 범위 내에선 큰 불만 느끼기 힘들어 졌단 얘기.

(반대로 얘기하면 그 이전 차량들은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도 . . . ㅋㅋ 조금만 밟아도 참 무서웠었다 그 땐)

 

 

 

여담이지만 여행 다닐 때 마다 느끼는 건데, 정말 예쁜 장소는 전혀 계획치 않은 곳에서 만나게 되기 마련인거 같다. 흠 . . . 그러고보니 사람과 사람간의 인연과도 비슷하군.

 

 

 

본론으로 돌아가서, 다닌 코스는 다음과 같다. 

내장산 백양사,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등 몇곳 더 다녔는데 다음지도에서 경유지를 다섯개 까지 밖에 지정 할 수 없어서 표시하는데 한계가 있다.

 

 

 

총 주행거리 757.6㎞

평균속도 46㎞/h

굳이 숨길 필요 없음에도 현대기아차 특성상 LPG 차량들은 트립 컴퓨터에서 연비 정보를 안보여준다.

그래서 LPG 차량을 빌릴 때면 항상 full to full 방식으로 연비 측정을 해야 한다.

(여행 출발 직전 만땅 주유를 하고 트립 컴퓨터를 리셋 시킨 뒤에, 여행 중간 중간 주유 한 것과 여행 종료 후 만땅 충전한 양을 모두 더해서 주행거리에 나눔)

 


 

여행 중간에 충전 한번, 그리고 차량 반납 직전에 만땅 충전

47.528 + 17.96 = 65.488

총 65.5ℓ 의 LPG를 불태웠다!

 

 

 

연비는,

757.6 ㎞ / 65.5ℓ

= 11.57 ㎞/ℓ







지난번 LF쏘나타로 11.4㎞/ℓ가 찍혔던걸 생각하면 같은 엔진에서 나오는 연비이니 당연한 결과이다.

(LF쏘나타 LPG 1,000km 주행후기 와 연비리뷰 (연비 11.4㎞/ℓ))

참고로 얼마전 까지 K5의 LPG차량 공인 연비가 9.6㎞/ℓ 였는데 최근 강화된 연비 측정 방법에 따라 9.2㎞/ℓ 로 소폭 하향 되었다.

어찌됐건, LPG 차량 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생각보다 연비가 잘 나와주는거 같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선 보험 관련하여 새로운걸 시도해 보았는데 바로,

에듀카 원데이 자차보험!

과연 소문대로 보험료가 어마어마하게 저렴하다.

비록 자기부담금이 50만원이나 되지만, 똑같은 자기부담금 50만원짜리 대기업 렌터카 회사의 보험료는 이거의 세~네배 가량 한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점이 에듀카의 경우 보장이 차대차 충돌사고에만 한한다. 즉 나 혼자 운전하다 전봇대에 박거나 논두렁에 빠져서 차가 손상을 입었을 경우엔 보장 받을 수 없단 얘기. 대기업 렌터카의 자차보험은 단독사고의 경우에도 보장해 주는거에 비하면 분명한 단점.

한편 휴업손해 특약이 있어서 휴차보상료의 절반을 보장해 준다. 제주도를 제외하곤 휴차보상료 까지 보장해주는 렌터카 자차보험은 없는걸 생각하면 이 항목은 장점.

방어운전, 안전운전에 자신이 있는 분에 한해 자차보험료를 아끼고 싶다면 에듀카 원데이 자차보험을 추천하는 바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