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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측정

7단 DCT가 적용된 2015년식 i30 디젤 1,000km 주행후기와 연비리뷰 (연비 19.8km/ℓ)



극성수기였던 8월 1~2일 48시간동안 롯데렌터카에서 대여한 i30 차량을 이용해 1,000km를 주행하였습니다

정말 운좋게도 7단 DCT가 탑재된 2015년형을 배정 받았는데요,

뿌옇게 찍혀서 잘 안보이지만 9,000km도 주행 안한 신차 였습니다.

트립컴퓨터를 모두 리셋하고 출발하기 전 찍은 모습입니다.

 

 


8월 1일 오전7시 신도림에서 출발하여 통영까지

휴게소 1회 들리고 8시간 걸렸습니다 ㅠ_ㅠ 엄청나게 막힘;

통영 거제 내의 관광지 다니면서도 막혔던건 당연한 얘기고

서울 올라올 땐 4시간, 평상시 소통대로 였습니다.

서울에 돌아와서 차량을 반납하기 전에 트립컴퓨터의 정보들을 찍었어요.

우선 평균속도는 50km/h 이네요.


 


ISG가 탑재 되어 있더라고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익숙해지니 잘 이용하였습니다. 차가 정~~말 많이 막히긴 했어요.

고작 이틀간 정차시간만 1시간이 넘다니요 ㅋㅋ;

ISG가 탑재된 다른 차량으로는 미니쿠퍼를 탑승한 적이 있었는데

정차시 시동이 꺼질 때 차량의 흔들거림과,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었을 때 시동이 걸리고 차가 움직이기 까지의 부드러운 전개,

두 부분 모두 i30의 ISG는 미니의 그것에 비해 한단계 낮은 수준이었습니다만은 그래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오 현대~! 응원을 보내고 싶은.

 

 


겨우 이틀간 많이도 다녔죠? 

주행거리 1045.5km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평균연비를 확인하였습니다.

(주행하는 내내 순간연비만 보고 다른 트립 화면으로 전환은 안했었어요 일부러ㅋ)

우와!? 19.8km/ℓ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수치.

참고로 공인연비는 17.8km/ℓ 이에요






 

(+) 오토스탑이 토탈 1시간이나 작동 됨

(-) 한여름이라 에어컨 강도를 2~3정도로 항상 틀고 다녔습니다

(-) 성인 네명이 각자 1박용 짐을 싣고 다녔습니다

(-)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통영간을 8시간이나 걸려서 내려갔습니다. 가다서다 무한 반복.

(-) 통영에 도착해서도 관광지 다닐 때 마다 엄청나게 막혔어요. 일례로 거제의 바람의 언덕에서 몽돌해변까지 평소 2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1시간이나 걸렸으니깐요

 

어딜 가건 극성수기 여서 가다서다 반복 했음에도 공인연비 뺨 후려치고 19.8 이나 뽑아주다니.

i30 연비 좋다는 얘긴 들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정말 마음에 드네요. 응원을 보내고픈 차량 i30 !!

 

 

그 밖에...

- 150km/h 까지 가속이 매우 부드러웠고, (제 기준) 고속 안정성도 흡족했습니다. 아반떼 보다는 분명 나았어요.

- 그런데 순간 가속에서는 디젤 특성상 유의 해야 겠더라고요. 추월하려고 엑셀을 밟아도 반응이 좀 늦게 오니깐요. 그래서 답답하다고 엑셀을 너무 깊게 밟았다간 너무 튀어 나가니까 동승자들이 놀랄 수도 있으니 조심.

- 뒷자리 공간은 아반떼 보단 약간 좁은 느낌? 허나 성인이 뒷자리에 앉기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엑센트 보단 훠~~얼씬 넓어요.

- ISG 얘긴 위에서 쓰긴 했지만... ISG가 작동하는 순간, 즉 시동이 꺼지는 순간엔 민망할 정도로 차가 후들거리더라고요 ㅋㅋ; 차차 나아지겠죠?

- ISG가 기본 탑재인데 크루즈컨트롤이 옵션으로 있는건 아쉬운 점. 디젤 타는 사람은 누구나 연비 고려해서 타는건데, 연비를 높여주는 장치들은 되도록 기본으로 장착해 주심이 어떨지.

- 아반떼의 경우 밑에서 두번째 가격대를 고르면 뒷좌석 에어벤트가 기본 장착인데 i30은 옵션으로 따로 있는 것도 아쉬운 점. (롯데렌터카에서 차량을 빌리면서 아반떼도 구경을 해봤는데 가장 낮은 가격대의 차량, 즉 깡통차량이 아닌, 밑에서 두번째 가격대의 차량 이어서 안개등도 달려 있고 뒷좌석 에어벤트도 있더라고요. 한여름철엔 뒷좌석 에어벤트가 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