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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측정

아반떼AD 가솔린 428km 주행후기와 연비리뷰 (연비 18.8㎞/ℓ)

 

 

 

지난번 경주 여행에서 이용했던 AJ렌터카 서대문 지점에서 이번엔 아반떼AD 가솔린 차량을 렌트 하였다.

아침 일찍 출발을 하다 보니 주말 새벽시간에도 영업을 하는 렌터카 업체를 찾을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조건이 충족 되는 곳은 불행히도 몇 곳 안된다.

AJ렌터카의 경우 서대문, 양재, 영등포.

롯데렌터카의 경우 서울역, 고속터미널, 강남.

SK렌터카는 없다.

그 밖의 중소업체로는 ABC렌터카도 있지만 여긴 대여료가 대기업보다 비싸다.

그리고 렌트 하면서 가솔린 차량은 단 한번도 빌린 적이 없다. 당연하게도 유류비 때문.

허나 이번엔 따끈따끈한 신차인 아반떼AD를 이용하고 싶어서 가솔린차량 임에도 렌트 하였다.

(예약 완료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AJ렌터카의 경우 아반떼AD LPG 차량도 입고 되고 있더라. 벗 불행히도 24시간 지점엔 입고가 안되어서 어차피 내겐 해당사항이 없었다)

 

 

 

아반떼AD 깡통차량의 차량 가격과 구 모델인 MD와의 자세한 옵션 차이 비교는 이 곳으로

(아반떼AD 깡통 + 자동변속기 = 1,531만원 (MD와 비교)

 

 

 

회색이라 아쉽다.

뭇매 맞을 수 있는 말인거 알지만 실제로 보면 전면부 특히 눈매 부분은 3시리즈 느낌도 난다. (실물을 보기 전 까진 너무 얍실해 보이는게 마음에 안들었었다)

 

 

 

XD에 비하면 MD도 외모에선 엄청난 발전이었는데 (전면부에 한해서) AD는 요즘 현대 디자인의 진수를 보여주는듯 하다.

 

 

 

후면은 바뀐게 거의 없다. 왜지. 페이스리프트 때 확 바꿀려고 아껴놨나.

 

 

 

라이트 점등시 모습

(이 사진 부터 내부 사진들 까진 그린카 5시간 무료대여 이벤트 때 찍은 사진)

난 저 안개등 위치의 부메랑 모양 전체가 안개등 역할을 할 줄 알았다. 근데 저렇게 조그마한 안개등 달랑 . . .

이것도 혹 페이스리프트 때 바꿀려고 아껴둔거 일려남.

 

 

 

후면 라이트 형상이 바뀌었다. 언제봐도 엉덩이만 보면 중형차 마냥 참 커보임.

 

 

 

실내 크기 짐작하시라고 찍은 사진. 이렇게 앞좌석 넓게 확보 해 놓고도,

 

 

 

뒷좌석 공간 또한 충분하다. 

 

 

 

실내 디자인이 좌우대칭에서 수평룩으로 바뀌었는데

90년대 오디오 느낌 물씬 나는 공조기 부분 디자인에 대해 말이 많았었다.

 

 

 

ㅋㅋㅋ 정말 꼭 닮은.

 

 

 

운전석에 앉아서 보면 대략 이런 모습.

그래도 한가지 마음에 드는건 오디오 컨트롤러 부분. 싸구려 깡통형 오디오 밑에 옆으로 길다랗게 한줄로 된 오디오 컨트롤러가 있다.

왼쪽 다이얼은 볼륨, 가운데 1~6은 프리셋, 오른쪽 다이얼은 탐색

이건 마음에 든다.

 

 

 

실내외 구경은 이쯤 하고 연비 부분으로 들어가서,

총 4,046km 밖에 주행 안한 정말 따끈따끈한 신차 였다.

여행 출발 전 리셋 시켰을 때 모습.

 

 

 

다닌 코스는 다음과 같다. 

신갈에서 천안까지 좀 밀렸었다.

 

 

 

주행거리 428km

평균속도 56km/h

성인 세명이 탑승 하였고 당시 추운 날씨였기에 히터를 꾸준히 작동시키며 다닌걸 다 감안하고도,

 

 

 

평균연비 18.8㎞/ℓ

이정도면 몹시 잘 나온듯?

공인연비는 복합 13.7㎞/ℓ(도심 : 12.0㎞/ℓ, 고속도로 : 16.4㎞/ℓ) 이다.

여담이지만 평균연비 밑의 0 15 30 그래픽바가 순간연비 표시기 인데 정말 싸구려 스럽다;







주행 느낌은 . . .

난 기존 현대차 준중형 라인업 중에 i30를 가장 좋아했었다. MD와는 확연히 다른 주행 감각을 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i30는 더이상 그 어떤 경쟁력도 갖기 힘들어졌다. 해치백 덕후가 아닌한.

왜냐면 아반떼AD는 i30와 비슷한, 혹은 그보다 더 나은 주행 감각을 주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에서 일부러 좀 밟아보기도 하고,

법주사 가는길 꼬불꼬불 산길에서 브레이크 안밟아가며 코너를 돌아보기도 했는데,

상당히 짱짱하게 잘 돌아가줬다. 역시나 LF 이후 출시된 현기차들의 장점을 고스란히 AD도 담고 있다. 강화된 차체와 하체.

그리고 무엇보다 놀랐던건 6단 자동변속기의 변속 느낌.

이게 호불호가 좀 갈리는거긴 한데, 기존 현기 변속기들은 쉬프트 다운이 될 때 너무나도 부드럽게 아무런 느낌을 주지 않고 변속이 되었었다.

그런데 AD의 현기 6단 자동변속기는 폭바 혹은 미니의 변속기 마냥 쉬프트 다운시 뒤에서 확 잡아주는 느낌이 온다.

그렇다고 골프의 그것 처럼 아주 적극적으로 쉬프트 다운 하며 엔진 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리는 정돈 아녔지만 그래도 이런 느낌은 현기차에서 처음 받아 보았기에 신선했다.

난 개인적으로 쉬프트 다운시 확 잡아주는 느낌이 좋기에 이 점 매우 마음에 든다.

단점이라면 저속에서 가속이 더딘거? MD 포함 예전 현기차 들은 초반 반응속도 하나 만큼은 외제차 수준 이었는데 요즘은 세팅값을 많이 바꾸었는지 기존에 익숙했던 정도 만큼만 밟으면 생각보다 차가 더디게 가속된다.

아반떼가 출시와 동시에 디젤 모델이 나온건 이첨이 처음인듯 하다. 난 디젤 특유의 토그감이 좋기에 디젤 모델에 대해 기대를 품게 만드는 아반떼AD 가솔린 차량의 만 하루간 주행이 되었다.